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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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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뜨거운 열기와 달뜬 마음을 가라앉히는 은은한 향기
작성자 presso (ip:)
  • 작성일 2016-11-23 11:5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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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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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열기와 달뜬 마음을 가라앉히는 은은한 향기


<단정한오후>가 전하는 한 모금의 휴식 ’백차’


해의 길이, 바람의 결이 변하는 때를 알아차리고, 꽃피고 지는 것을 알아보고, 자연스레 제철 음식을 고르고, 그렇게 섬세하게 매일을 사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차를 즐겨 마시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진 않았지만, 언젠가부터 그날 그날의 날씨에 따라 내 몸이 원하는 차를 스스로 알아차리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뉴스를 켜면 무더위를 넘어 폭염이라는 단어들이 넘쳐납니다.

입추도 지나고 홍차 맛이 어느 때보다 좋을 때인데, 그저 녹차 나 백차만 찾게 됩니다. 특히 연일 폭염 기록을 갱신하고 있는 올 해 여름 내내 백차는 제 일상의 의지처입니다.

500ml 생수병에 백차 잎을 3g 정도 넣어 하루 정도 냉장실에 넣어 두었다가 들고 다니면서 마십니다.

너무 더워 차마 외출을 못 하고 실내에서만 머문 오후에는 투명한 티포트에 가만가만 춤추는 찻잎을 바라보며 눈을 씻고, 천천히 차를 마셔 열기로 가득한 몸을 추스릅니다. 열대야의 밤에는 전깃불은 모두 끄고 작은 초하나를 켜놓고 백차를 마십 니다. 그러면 하루 종일 들떴던 마음이 차분하게 가라앉고, 더위로 무뎌진 몸과 마음이 단정해집니다.

백차는 몸속의 열을 가라 앉힙니다. 그래서 중국에서는 복날에 백차를 마시는 풍습이 있다고 합니다. 열을 내려주니 염증 완화에 효과가 있습니다.

여름 목감기로 고 생하는 친구에게 백차를 권했더니 한결 몸이 가벼워졌다는 인사를 받았습니다.



 


백차의 제조 과정은 단순합니다. 그래서 백차는 6대 다류 중 어쩌 면 차의 원형에 가장 가까운 차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백차는 초봄에 처음으로 틔운 새싹만을 골라 일일이 수작업으로 수확합니다. 수확 후엔 찻잎을 말리는데 이것을 위조(Withering, 찻잎 시들리기)라고 부릅니다.

각 다원의 위조 기술이 백차의 특별한 향과 맛을 만듭니다. 위조가 끝나면 차를 오래 보관하며 마실 수 있도록 건조를 합니다. 건조는 찻잎에 열을 가해 찻잎의 수분을 없애는 과정입니다.

그러니까 백차는 수확해 위조하고 건조까지, 과정상으로는 아주 단순하게 완성되는 차입니다.

요즘 백차는 중국에서 큰 인기 입니다. ‘백차 1년이면 차(茶), 3년이면 약(藥), 7년이면 보물(寶)’이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래된 백차는 비싸게 거래됩니다.

 

대표적인 백차는 백호은침과 백모단입니다. 영국이나 프랑스, 미국 등 서양의 차 브랜드에서 고른다면 화이트티(white tea)를 찾으면 되고, 백호은침은 특별히 실버니들(silver niddle)이라고도 부릅니다.

백호은침(白毫銀針)은 말 그대로 하얀 솜털이 나 있는 은색 침 모양의 차입니다. 흰 털이 있는 새싹만을 따서 만을 골라 수확합니다. 백호은침차를 물에 넣으면 차 잎이 하나씩 곧추세워지는데 마치 찻잎이 춤을 추듯 보입니다. 그래서 투명한 티팟에 우려 찻잎의 춤사위를 감상하는 것도 차를 마시는 즐거움이 됩니다. 제게 백호 은침은 맑고 깨끗한 맛과 향이 느껴지는 가운데 은은한 꽃향과 달달 한 꿀의 향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백호은침이 새싹만으로 만들 어지는 것과 달리 백모단(白牡丹)은 새싹과 두 장의 찻잎을 함께 수확해 만듭니다. 마찬가지로 위조와 건조를 거쳐 차가 완성됩니다.

저는 백모단을 마실 때면 달콤한 과일의 맛과 훈연의 맛이 같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연이어 새콤한 듯하다가 마지막엔 홍시처럼 단맛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영국차 브랜드에서 화이트티를 구매하니 홍차처럼 잎을 잘게 잘라 만든 백차입니다. 또 어떤 브랜드에서는 백차에 오렌지 향과 말린 오렌지 껍질을 블렌딩 한 차를 만나보기도 했습니다.


이제 백차를 우려볼까요?

백차 역시 다른 차와 마찬가지 방법으로 우려서 티포트든 개완이 든 자사호든 쉽게 구할 수 있는 차도구로 자신이 원하는 방법으로 우리면 됩니다. 저는 주로 티포트로 우려 마십니다.

티포트로 우린 다면 찻잎 3g에, 70°C~80°C 정도로 약간 식은 듯 낮은 온도의 물 300ml 정도를 붓고, 3분~5분 정도 우린 후 비어있는 티포트에 찻 물만 따라낸 후 마시면 됩니다.

개완에 우린다면 여러 번 우려내면서 달라지는 차 맛을 발견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Editor 박윤영 (티랩 단정한오후 대표)


불문학을 전공한 뒤 패션전문지 기자로, 트렌드 연구소 마케터로, 브랜드 홍보 전문가로 활동했다.

차가 좋아 티소믈리에, 티인스트럭터 자격을 취득한 후, 티랩 단정한오후를 문열었다. 그는 이곳에서 차를 즐기고, 티클래스를 통해 사람들 과 교류하고 있다.

보다 많은 사람이 쉽고 재미 있게 즐길 수 있는 차문화를 위해 노력한다.

첨부파일 20161123_2-1.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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